회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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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반도체공학회 회원 여러분.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2023년은 반도체 산업의 불황이 지속되어 도전과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급변하는 기술 혁신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세계 1위의 메모리 생산국으로서의 역량과 또한 변화에 적응하는 가능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반도체공학회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밝아오는 2024년은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나는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PIM(Processing In Memory)을 중심으로 칩렛과 3D 이종집적 및 CXL 등 고속 인터페이스 기술들, 또한 이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IoT,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등의 첨단 응용기술들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기술의 변화 속에서 우리 반도체공학회가 더욱 큰 공헌을 하기 위해 새해에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펼쳐 나가려 합니다.


첫째로, 2024년에는 반도체공학회 회원의 획기적인 증가를 통해 공정 및 소자를 포함하여 반도체의 전분야의 힘을 모을 수 있는 반도체공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 반도체공학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과 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과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반도체 기술과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여 이를 우리 반도체공학회 회원들이 공유하며 정부와 산업계 등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셋째로, 그동안 잘 진행되어 왔던 우리 반도체공학회의 각종 학술대회들에서 더욱 다양하고 충실한 내용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확대 발전할 계획이며 이와 연계하여 그 동안 추진해왔던 학술지 발간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넷째로, 최근의 국제 반도체 기술과 산업의 추세로 볼 때 한국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우리 반도체공학회에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일본과 대만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유관 기관들과 협력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국제 학술대회 공동 개최나 학술지 공동 발행 또는 상호 회원 우대제도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 반도체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의 반도체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토대를 구축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과 산업의 번영을 이어갈 후진들을 위해 교육과 훈련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대학생 설계 교육을 포함한 우수한 반도체 커리큘럼이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회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국제적인 기술경쟁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 교육 및 국제협력 교육의 가교 역할도 시작하겠습니다.


이러한 여러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의 반도체공학회는 회원 여러분들이 비전을 같이 공유하며 모두가 주인이 되어 학회운영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여러분들이 일치 단결하여 학회활동을 펼쳐 나아간다면 우리 반도체 공학회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학회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믿습니다.

회원 여러분,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반도체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한국 반도체 기술과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합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도체공학회 회장

유회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