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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식-정년퇴임

작성자Secretary

작성일 2020-09-29 12:51:05

조회603

카테고리 2019_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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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퇴임 소식 1_정항근 교수(전북대학교) 

2020년 8월, 반도체공학회 초대 회장이신 정항근 교수(전북대학교)님이 정년퇴임을 하였다. 정항근 교수님은 1979년 3월부터 3년 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였고, 1989년 8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미국 모토로라 Advanced Technology Center의 Staff engineer로, 귀국 후 정년 퇴임 전 까지 전북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였다. 동시에 2015년 4월에는 SK하이닉스 자문위원을,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반도체공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정항근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근무 시 국내 최초 광통신시스템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여 광수신기 설계 및 구현을 하였고, 모토로라 연구소에서는 BiCMOS Process integration을 전북대학교에서는 반도체 칩 설계 분유 프로젝트 기반 장기(2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SK하이닉스에서는 CMOS 온도 센서 개발을 하였다. 또, ISOCC 2009과 APCCAS 2016의 General Chair를 역임하였다.

다음은 정항근 교수의 한 말씀을 전하겠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꽃피운 시기에 반도체 분야에 종사한 덕택에 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좀 더 열심히 연구하고 좀더 열심히 가르쳤을 걸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정년퇴임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나름대로 하고 싶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도체공학회 회원님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 정년퇴임 소식 2_유현규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현규 박사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거쳐 KAIST에서 SOI 회로 설계를 위한 Device modelling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3년 ETRI에 입사한 이래 그의 주요 활동을 요약해 보자면, 1986~1990년 초고집적반도체 범부처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4M/16M/64M DRAM 개발에서, 반도체 3사의 현장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1996년부터는 실리콘 RF 소자 개발을 착수한 이래, 1999~2003년에는 RF CMOS 국가지정연구실장을 역임하였다. 2002년에는 Univ. Florida 초빙교수로 근무하면서, 차세대 Transceiver 구조 설계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06부터 2년간 기관 요청으로 화합물 기반 초고주파소자그룹을 맡아 광/RF/Package 응용시스템 개발을 추진하였다. 이 같은 연구활동과 병행하여 2000년에는 RF CMOS 기술연구회를, 2007년에는 군수용 초고주파부품연구회를 창립하여 기술 저변 확대와 산-학-연 기술교류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각 연구회는 올해로 각각 20회 및 14회를 맞이 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Digital RF, 차량용 77GHz Radar Chip 개발, 민군사업 등 설계 및 시스템 응용분야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였다. 2012년 이후로는 ETRI SW-SoC 융합연구소장을 역임함과 아울러 시스템-반도체 포럼 부회장, 임베디드 SW 포럼 의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에는 반도체공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2019년 출범한 지능형반도체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7년간의 연구 결과를 지표상으로 정리해 보면, SCI 논문 57편, ISSCC 등 국제학회 논문 78편, ASSCC 등 국제학회 기조강연 등 초청강연 28회, 미국 등록 특허 91건, 기술이전 20여건 등이다. 2020년 7월 30일 ETRI에서 정년 퇴임한 유현규박사는 현재 동 연구원의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면서 AI 반도체 기술정책 및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퇴임 소감을 물어봤다. “37년이 금방 지나갔다. 그동안의 활동에서 한가지 느낀 점이라면, 기술개발 그 자체는 거짓말 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의 경험으론 그랬다. 연구결과가 안겨주는 쾌감 역시 내가 기울인 진정성과 비례했다. 오랜 연구생활 중에는 정말 자랑스럽고 영예로운 시간도 있었지만, 연구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식은 땀이 날 때도 있었다. 지금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참 잘 나갈 때는 정부와 조직의 든든한 지원과 팀 동료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 한 일이었고, 일이 꼬여 밤잠을 설쳤을 때엔 나를 향한 많은 분들의 신뢰와 무언의 지지가 해결사 노릇을 해 주었다. 그러니, 내가 한 거라곤 그저 이들이 마련해준 무대 위에서 제 잘난 맛에 조금 열심을 내어 떠들어 댄 것에 불과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모든 일에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 정년퇴임 소식 3_김영환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우리 학회 고문인 김영환 교수(포항공과대학교)도 2020년 8월, 정년퇴임을 하였다. 김영환 교수는 1977년 경북대학교 졸업 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5년 넘게 근무한 뒤, 1988년 12월에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EECS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U) 선임연구원, 2014년에는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특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정년퇴임 후 내년 까지는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특임교수, 명예교수직을 받았다.

김영환 교수는 1988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서 32년간 재직하며 석사 62명, 박사 31명을 배출하였으며, 디지털 시스템 설계를 포함하는 10여 개의 과목을 강의하였고, SCI급 논문 76편을 포함하여 270편 이상의 국내/국제 저널 및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 우리 학회를 비롯하여, 대한전자공학회, IEEE CASS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ISOCC, APCCAS, ASQED, ISCAS 등 여러 국제학술대회에서 General Chair, TPC 및 Committee Chair 등으로 봉사하였다. 그리고 김영환 교수님은 국방과학동상, LG반도체SW 금상 및 국내/국제학술대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환 교수의 한 말씀은 아래와 같다.

“2017년 여름, 반도체공학회의 설립을 위하여 모두 같이 노력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반도체공학회는 한국의 반도체 공학뿐 아니라 전세계의 반도체 공학의 발전을 위하여 산학연이 함께 노력하는 학술 공익단체입니다. 퇴직하는 저희들도 반도체 공학의 발전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같이 하겠습니다. Old members never die nor fade away. We will be with ISE as long as we breathe.”

 

  • 정년퇴임 소식 4_조경록 교수(충북대학교) 

조경록 교수는 1992년에 The University of Tokyo에서 전자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충북대학교 전지전자공학부 교수로 역임하였다. 2000년과 2005년에는 Oregon State University, 미국의 Visiting Professor를 2016년에는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호주, 2017년에는 The University of Tokyo의 Visiting Professor를 지냈다. 2020년 8월 정년퇴임 후에는 충북대학교 석좌 연구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조경록 교수의 한 말씀은 아래와 같다.

“제가 근무한 충북대학이 위치한 청주, 오창 지역은 반도체 8학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반도체, 현대반도체, SKhynix, MagnaChip 등의 회사가 시대의 변화를 격어 가면서 이름도 주인도 바뀌었지만 현재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끌어가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저는 스스로 반도체 1.5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애매한 설정이지만, 1세대라고 하기 에는 선배님들에게 미안하고 2세대라고 하기 에는 억울하여 그렇게 설정 하였습니다. 1992년에 충북대에 부임하여 초창기에는 LG 반도체 설계이론 교육프로그램 기반 마련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998년부터 반도체 설계교육센터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이후 IDEC을 통하여 제작되는 300개/년 칩이 반도체 종합학술대회, 아이덱 SoC Congress 및 ISOCC 국제 학술대회의 Chip Design Contest에서 기술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주관하여 왔습니다. 2008년도에 교육부가 시작한 대학의 연구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WCU(World Class University)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반도체 설계분야에서 Grandfather로 인정받는 Kamran Eshraghian 교수와 “지능형 다층구조 시스템-온-시스템 집적회로“ 연구를 시작하여 11년간 같이 연구실을 운영하였으며, 그 동안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석학들을 충북대학으로 초빙하고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IDEC 충북대 지역센터를 기반으로 충청권 14개 대학(충남북, 대전지역)을 클러스터링 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였으며, 2014년도 부터 “산학연계를 위한 충청지역 실리콘 및 나노기술 워크샵” 으로 충청지역의 반도체 앵커회사인 SKhynix, MagnaChip, Siliconworks, ABOV반도체를 비롯하여 ETRI, 충북테크노파크등 회사-대학의 match maker 역할을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교육자로 또한 연구자로 보람을 가지고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IDEC, SOC 연구회, 반도체공학회 등의 기관과 동료들의 덕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만났던 분들의 소중한 인연과 베풀어 주신 도움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는 당분간 충북대학에 남아 연구를 마무리 할 기회를 얻어 퇴임이라는 느낌은 크게 없습니다만,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늘 고심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년퇴임 소식 5_조상복 교수(울산대학교) 

조상복 교수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 석사를 거쳐 1985년 2월 “CMOS 회로의 자동 테스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6년 3월에 울산대학교 전자공학과에 부임하여 2020년 8월 말 정년퇴임 하였다. 울산대학교 재직 시 2006년부터 2단계 BK사업의 “e-vehicle 연구인력양성사업단”의 단장과 2013년부터 2020년 8월 말 종료된 3단계 BK사업의 “자동차조선 전자융합기술사업단”의 단장을 14년간 역임하면서 반도체, 회로 설계, 영상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와 회로 설계 및 테스트 분야의 연구로 300여편의 논문과 30여건의 특허를 획득하였다.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의 울산대 Working Group의 책임교수로 20여 년간 그리고 부산대 IDEC의 운영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였으며, 학회 활동으로는 1980년 부터 대한전자공학회 종신회원으로 이사, 상임이사, 협동부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반도체테스트학회에는 2008년 설립 당시부터 그리고 한국정보과학회는 1985년 부터 종신회원으로, IEEE는 1979년 부터 활동을 하여 시니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학회는 창립 당시부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외에 대한전자파학회, 한국전기전자학회 등의 활동을 하였다.

조상복 교수의 한 말씀은 아래와 같다.

“198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CMOS 회로의 테스트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1984년 IEEE 한국지부 주최 논문콘테스트에서 CMOS 회로의 자동테스트 방법을 처음으로 제안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교토에서 열린 ISCAS 1985에서 발표하여 큰 호평을 받았었다. 이후 1986년 울산대학교에 부임하여 회로 설계 및 테스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나 그 당시에는 CAD TOOL이 변변치 않아 KAIST 경종민교수님 연구실에서 만든 CAD TOOL을 얻어서 사용했고 추후 솔본느 워크스테이션과 VALID LOGIC CAD TOOL을 구입하여 설계를 시작하였다. 본격적인 연구는 역시 IDEC이 창설된 이후에 CAD TOOL 및 하드웨어를 지원받고 MPW에 참가하면서 진행되었다. 1990년 정도에 ETRI 주관으로 초고집적 반도체 공동 기술 개발(64/256M DRAM)에 참여하여 PSF(Pattern Sensive Fault) 고장모델과 이에 대한 테스트 방법을 완성했던 연구가 큰 추억으로 남는다. 이에 관한 논문을 ETRI journal에 게재했었는데 최근까지도 많이 읽혀지고 인용되고 있다. 이후 설계 및 테스트 분야 과제가 적어지고 자동차 전장 분야 BK사업단장을 함에 따라 VLSI 설계와 더불어 자동차 전장 분야 연구에 치중하여 ECU/TCU 시뮬레이터 기술, 자동차 급발진 방지 특허, 자동차 충방전 시뮬레이터 기술, 차량용 습기감지 및 제거 시스템 등을 개발하였고 차량용 영상 시스템 연구에 집중하여 감마보정, 슈퍼레졸류션, 차량 및 차선 인식, 왜곡 보정 등의 연구를 진행하여 지금까지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10여명의 박사와 100여명의 석사를 키워낸 나름대로 보람찬 기간이었으나 한편 설계 및 테스트 분야 정부 연구비 지원이 적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으면서 앞으로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분야 정부 지원이 많아지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SoC분야 많은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학회 및 학술 활동,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개최, 워크샵 등 그 동안의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